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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원숭이두창 경보 상향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경보를 2단계로 상향했다.   CDC는 6일 전세계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1000건 이상을 넘어섰다는 점을 반영해 국제 여행자들에게 경계심을 높이라는 차원에서 경보를 2단계로 높였다.   2단계 경보는 여행객들에게 ‘강화된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 통상적인 주의를 기울이라는 1단계보다는 높지만 꼭 필요하지 않은 여행을 자제하라는 3단계보다는 낮은 수위다.   CDC는 “일반 대중에 대한 위험은 낮지만, 발열·오한을 동반하거나 피부 발진이 나타나면 즉시 격리하고 보건당국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원숭이 두창에 감염되면 발열·두통·근육통·임파선염·피로감 등 천연두와 유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피부에 물집과 딱지가 생긴다.   감염자는 통상 수주 내에 회복되지만 중증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잠복기는 보통 7∼14일이지만 짧게 5일 만에 발병하거나 길게 21일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CDC에 따르면 6일까지 영국 302건, 스페인 198건, 포르투갈 153건, 캐나다 80건 등 전세계 29개국에서 1019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 30건에 달하고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원숭이 경보 경보 상향 국제 여행자들 전세계 29개국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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